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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싫어하는 아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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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08.06.03 |
| 네살된 큰 딸이 세 살때까지 회사일로 아빠와 딸어져 지내다가 1년전부터 함께 지내게 되었는 데 아이가 아빠를 무척 싫어해요. 처음엔 으레 그려려니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고 엄마만찾습니다. 사탕이나 과자 등으로 유혹하면 그 때 잠시 뿐자기가 필요한 것만 손에 넣으면 다시 엄마에게로 와 버립니다. 임신 중에 성격차이로 제가 남편과 좀 싸웠는 데 그 때문일 까요? 이젠 남편도노골적으로 서운한 빛을 보여 제가 난감합니다... *비슷한 사례 11개월된 아기인데 할머니를 좋아해서 할머니가 집에 오시면 제가 아무리 오라고 해도 오지 않아요. 또래의 다른 아기들을 보면 엄마한테서 떨어지지않으려고 하던데 우리 아이는 왜 그런건지요?제가 가끔 아이에게 화네고 야단치기도 하지만 그렇게 자주는 아닌데 제가 아기에게 뭘 잘못하고 있는 지 걱정입니다... 대 답 |
| 답변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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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임신당시 아빠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이 아이가 아빠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아이를 임신할 당시 남편과의 불화로 뱃 속의 아이가 밉고 임신한 사실을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상황이 아이에게 더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아이가 아빠가 엄마보다 더 낯설고 익숙하지 않아서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여자아이가 기질적으로 수줍고 새로운상황에 적응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아이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면 엄마아빠 모두 난처해지게 마련이지요. 아빠는 섭섭하고엄마는 아빠에게 미안하구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이는아무리 자기를 낳아준 아빠지만 함께 살지 않았기 때문에 낯설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인정해주는 겁니다. 아이가 피하면 '너 아빠가 무서운가 보구나' 하면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시고 아이가 아빠에게다가오거나 안길 것을 강요하지 않아야합니다. 그리고 기다리시는 겁니다. 아이가 강요된 분위기를 느끼지 않고 자기가 원할 때 아빠에게 다가갈 수 있게 해주세요.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주시는 거지요.그러면서 아빠가 노골적으로 서운한 빛을 보이시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난 너와 놀고 싶은 데... 네가 나와 놀아주지 않아서 섭섭하다슬프다'고 이야기 하세요. 서운한 감정을 직접 말로 표현하시는겁니다.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잘 살피셔서 이것을 함께 하세요. 소꿉놀이도 좋고 인형놀이불록쌓기 무엇이든 좋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가능한 자주 하실 수 있다면 딸아이는 머지 않아아빠를 무척 좋아하는 아이로 변해있을 겁니다.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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