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굉장히 좋아하는 아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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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8.06.03 |
이제 막 14개월에 접어든 우리 아이는 책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아직 읽을 수는 없지만 책만 있으면 오랫동안 잘 놀아요. 그런데 꼭 혼자서만 책장을 넘기며 유심히 봐요. 엄마인 제가 책을 읽어주는게말 배우는데도 좋을 것 같아 무릎에 앉혀서 읽어주려고 하면 제 손을 치고 책을 빼앗아 혼자서 책장을 넘깁니다. 이럴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답변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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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난 아이에게 책은 하나의 장난감입니다. 예쁜 그림들이 들어있는빨 수도 있고 찢어볼 수도 있는 장난감이지요. 어른들이 생각하듯 책은 그 내용을 읽는 것이라는 생각이 아직 없다는 것을 이해해야합니다.아기가 책을 마음대로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헝겊으로 만든 책도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또한 아기는 엄마 무릎에 앉아서 엄마가 펼쳐진 책 한 쪽을 모두 읽을 때까지 지루하게 기다릴 수가 없습니다.책장을 넘기는 것도 재미있고 다음 그림도 보고 싶으니까요. 지금은 책의 내용을 듣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가끔 잠자리에 누워 있을 때 동화책을 읽어줘보세요. 짧은 시간이나마 아기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수도 있겠지요. 아기의 발달정도를 이해하여 책은 이렇게 읽는거야하고 나무라는 기분이 되지 마시고 '우리 아기책을 좋아하는 구나?! 그림이 예쁘지?! 책장 넘기기도 재미있지?'하고 받아주세요. 아이가조금 더 커서 컴퓨터를 볼 수있게 되면 책을 보면서 그 속에 그림을 움직여보고 단어나 문장을 누르면 소리내어 읽어주는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책들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