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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싸게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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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08.06.03 |
| '5살난 우리집 큰 아들이 몇일 전부터 갑지기 다시 오줌을 싸기 사작했습니다. 희한한 것은밤에는 싸지 않고 낮에만 실례를 하는 것입니다. 야단도 쳐보고 달래도 보았지만 변화가 없어서소아과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았는 데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얼마전 충치를 치료하러 치과에가서는 겁이나서 싫다는 아이를 억지로 팔다리를 잡아 치료하였는 데 그 이후로 그런 것도 같습니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
| 답변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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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소변을 가리는 것은 신경계통이 성숙하면서 자연히 이루어집니다. 소변을 가리다가다시 싸기시작할 경우에는 그 원인을 심리적인 것에서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아이는 커가면서 새로운 기술들을 항상 익히고 있는 데 한번 익힌 기술들도 힘든 일이 있을 경우퇴행하여 다시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예로는 대소변을 잘 가리던아이가 동생을 보면서 다시 오줌을 싸게 되는 경우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 때 어른들은 안타깝고짜증스럽기도 하여 아이를 야단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왠일이니? 잘 할 수 있는 아이가!' 라고요.때로는 아이가 어른인 나를 골탕 먹이려고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닌 가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이는 이일을 일부러 하는 것은 아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의식적으로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성장한다는 것은 진보와 퇴보를 반복해가면서 결국은 앞으로 나아간다는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에게 퇴행할 수 있는 여유공간을 허락해주세요. '너 요즈음 힘든가보구나''동생 때문에 화나는 일이 많니?' '친구가 너를 화나게 했어?'라고 아이의 생활을 이해해주시려고노력하세요. 물론 이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아이들은 자신의 느낌이나 경험을 말로 표현하는 일이쉽지 않기 때문에 있었던 일을 보고하게 하시기보다는 상황을 가급적 짐작하여 파악한 후에 아이의생각이나 느낌을 이해해주십시오. 아이는 엄마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그리고 이해 받고 있다고 느낄 때에 마음의 여유가 생기며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고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성격을 보면 힘들었던 일을 돌아서면 쉽게 잊어버리는 기질인 아이가 있고 여러가지일들을 꼼꼼하게 기억하고 시간이 오래지난 후에도 억울하거나 무서웠던 일을 잊지 않는 아이가있습니다. 그리고 자기주장이 강하여 주변상황에 압도 당하는 것을 무척 싫어하며 자기가 상황에대한 파악을 하여 행동하기를 원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에게 사지가 붙들려치료를 하게 되는 경험은 무척 무기력하고 두려운 경험으로 남게 됩니다. 물론 공포감와 맞물려서이지요.따라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치과에 가는 것치과에 가면 어떠한 치료를 받을 것이라는 것을설명해주시고 미리 연습도 하게 하여 무서움을 줄여 주세요. 치료하시는 선생님도 아이가 치료하는상황에 익숙해지도록 아이에게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자신이어찌할 수 없는 좌절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그 때의 느낌은 어떠할것인지를 미리 알 수 있도록하여 아이에게 상처로 남는 경험이 아니라 어려운 일을 성공적으로해내는 경험으로 만들기 위해 부모와 치료하는 선생님이 함께 노력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계속 오줌을 싸는 경우에는 소아정신과를 방문하여 약물치료와함께 아이가 불안감을 다스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신치료를 병행하도록 하세요.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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