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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탓을 하는 아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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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8.06.03 |
20개월된 여아입니다. 아기때 잘못해서 문에 부딪히거나 하면 문을 향해 "때찌 때찌"하며 손으로 때려줘서인지 지금도 어딘가에 부딪히거나 넘어지면 그것을 꼭 '때찌 때찌'해 줘야 울음을그치곤 합니다. 어쩌다 잘못해서 조금 때려주면 그때도 저에게 그런 식으로 합니다. 혹시 좀 커서 친구들과 놀거나 할 때 폭력적인 아이가 되지 않을 까 걱정입니다. 어떻게 이 버릇을 고쳐주면 좋을지요... |
답변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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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치거나 넘어져서 아프면 우리가 흔히 하는 행동이 아이를 아프게 한 물건을 때려주어 아이가 화가나는 마음을 달래도록 하는 것이지요. 아이가 아직 20개월이라면 이러한 행동은 크게 문제될것이 없습니다. 3-4살 되어서도 아이들이 아팠을 때 억울하고 화난 감정을 다스리는 효과적인 방법이 됩니다. 단 엄마가 지금 걱정하시는 것은 아이가 엄마에게 맞았을 때나 커서 친구들과 갈등이 생겼을떄에도 이렇게 상대방을 때려서 문제를 해결하려들면 어떻게 하나 하시는 것인데요아이에게 '사람은 때리는 것이 아니다'를 일관되게 가르치시면 됩니다. 물론 이렇게 말씀 하시려면 엄마가 아이를 때리시는일도 없어야 하겠지요. 우리는 화가 날 때 말로 표현할 수도 있지만 아직 말이 서툴러서 자신의 감정을 다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가 장난감이나 인형자신을 아프게 한 물건등을 던지거나 때리는 것은 아이의감정조절을 위해 어느 정도 허용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단 이렇게 표현하는 것을 조장하실 필요는 없고 아이가 감정을 표현하고난 후에는 아이를 안아주고 마음을 달래주어야 하겠지요. 아이는 물건과 사람을어렵지 않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