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를 안 하는 아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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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1.03.14 |
아이들은 2-3살부터 자기주장을 하기 시작합니다. 예로부터 ''미운 세살''이라는 말도 있지요. 맛있는 음식을 주어도 우선 ''싫어''하고 거절부터하는 시기입니다. 이때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엄마와함께 동거동락하던 시기를 넘어서 이제는 걷고, 음식을 먹고, 옷을 입는 등의 자신을 돌보는 일들을 혼자 나서하는 것을 연습하기 시작합니다. 부모들은 아이가 자라서 결국은 혼자서 독립적으로 일을 하기 바라지만 아이가 처음으로 여러가지 일에 도전을 할 때 연습하게 놔두지 않고 ''아직은잘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아직은 도와주고 싶어서 그리고 실패하면 실망할까봐 일을 대신 해 주는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뒤로 물러서지 않습니다. 끝까지 시도하여 새로운 기술들을 터득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능력이 부족하여 죄절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타고난 기질에 따라 집요하게 고집을 부려서 대변을 참다가 싸기도 하고 변비가 되기도 하며 음식을 다 흘리면서도 혼자 숟가락질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어른이 제지할 때 쉽게 포기하고 물러나서 순순히 부모가 해주는대로 따라하면서 수동적인 태도를 갖게 되는 아이도 있습니다. 인사를 안하는 어린이는 자기주장이 강한 어린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을 쉽게 사귀기 보다는 자세히 관찰한 후 자기마음을 주는 형인 것이지요. 이럴 경우 아이에게 인사할 것을 강요하지 마세요. 아이는 이웃어른을 만나면 인사를 하는 것이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과 친해지기가 쉽지않고 또 자기의사에 따라 인사를 할 것인지의 여부를 결정하려고 하기때문에 엄마가 하라고 지시하여도 따르지 않는 경우일 것입니다. 어머니는 아이와 같이 다니면서 사람들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도와주시면서 항상 솔선수범하여 인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1년이상을 기다려야할지도 모르지만 아이는 낯설지않게 느껴지고 자신감이 생기면서 자신의 선택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자율성이 주어지면 인사를 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응, 나도 인사를 해봐야겠다'' 하고느끼는 순간을 기다리시라는 겁니다. 자기주장을 할 줄 아는 아이는 사물에 대한 탐색도 자기중심으로 해나갑니다. 따라서 부모가 옆에서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면서 기다려준다면 이웃어른이나 친구들과의 관계도 활발해지는 시기가 올 것입니다. 아이마다 생김새가 다르듯이 타고난 기질적 성향도 모두 다르다는 것을 잊지마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