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삐치는 아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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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8.06.03 |
5살된 유치원생인 큰 아이가 요즘 잘 삐칩니다. 자기 생각엔 잘못이 없다고 생각되는 지 야단을 치면 말대답을 합니다. 남자가 너무 잘 삐치니 보기도 그렇고요즘 들어선 삐치면 방문을 잠그고 들어가버리기까지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
답변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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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이라면 자기주장을 열심히 할 나이입니다. 더구나 남자아이가 말대답도 잘한다면 자기 의사표현능력이 우수한 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말대답을 한다고 부정적으로 생각치 마시고 아이가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표현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반갑게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단 이 나이의 아이들은 의사표현의 방법이 극단적입니다. 좋으면 세상을 얻은 듯이 기쁘고 싫을 때에는 다시 보지 않을것 처럼 행동합니다. 이것은 아이가 아직은 어려서 감정을 어느 정도 소화시킬 능력이 없고 또 그 만큼 감정을 극단적으로 느끼기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아이의 의사표현 방법을 특별한 감정이나 걱정 없이받아주시는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문을 잠그고 들어가 버린다면 아이가 화가났다는 표시이고또 혼자 자신을 달래려하는 것이므로 화가 풀려서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아이는 오래지 않아 다시 문을열고 나와 엄마와 화해하려할 것입니다. 그 때 잘 받아주시고 아이의 화난 감정을 이해한다고 적극적으로 표현해 주시고 설교는 피해주세요. 설교는 아이가 엄마와 화해하려는 마음그리고 미안해하는 마음까지도없애고 마니까요. |